바라보면 살리라 -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 운영자 | 2025-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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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면 살리라(민 21:4-9)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이르렀을 때 모세는 에돔족속이 지배하는 왕의 큰길을 지나도록 요청했지만 에돔 왕이 거절하고 군대를 동원해 길을 막았다. 멀리 돌아가게 되니 백성들은 광야 40년간의 하나님 은혜를 잊고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자 하나님이 보내신 불뱀이 백성을 물어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리로 만든 뱀을 장대에 높이 매달아 사람들이 “보면 살리라!”는 살길을 알려 주셨다. 1. 상한 마음 때문에(4-5절) 이스라엘은 출애굽 이후 38년을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바라보며 모세를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기까지 왔다. 크고 평탄한 고속도로가 막혀 불편한 도로를 돌아가게 되니 마음이 상해 원망이 쏟아지고,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며 이제 먹기도 싫다며 불평했다. 길 때문에 마음이 상하니 모든 것이 못마땅했다. 문제는 나쁜 환경이나 남들의 잘못이 아니고 상처 입고 병든 나의 마음에 있다. 해법은 남을 고치고 세상을 고치려는 거창한 목표보다 먼저 병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고 고쳐야 한다. 2. 말하는 대로(5-7절) 이스라엘이 원하는 좋은 길이 막히자,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솟는 물을 마시던 것을 잊고 불평했다. 노예로 살던 애굽을 그리워하며 지금 죽을 것 같다는 말을 쏟아내자, 말한 대로 독사가 나타나 독사에게 물리는 사람은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이 오고 피부는 숯덩이처럼 타버렸다. 독한 말을 내뱉고 절망적인 생각을 품은 결과임을 백성들은 깨닫고 불평하며 원망했다는 것을 회개하며 모세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모세의 눈물의 기도에 회복과 치료의 희망이 찾아왔다. 3. 보면 살리라(8-9절)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놋쇠로 뱀의 모양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아 세우라고 하셨다. 모세의 말을 듣고 그 놋뱀을 바라보는 자는 고통에서 벗어났고 죽음을 면했다. 하나님의 약속과 모세의 선포를 신뢰하는 생각과 시선의 변화에서 오는 은혜의 결과다. 믿음은 죄를 인정하는 회개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희망과 고통과 직면하는 용기다. 요3:14-15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희망은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으로 쳐다보는 시선에서 오는 것이다. 예수님 고난의 길을 묵상하는 사순절에 “보면 살리라”는 말씀따라 십자가를 바라보고 생명과 평안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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